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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액터스"

카토 히로시라는 프로듀서가 독립해 설립한 애니메이션 회사로

인품은 좋았지만 사장으로서, 프로듀서로서의 영업실력은 부족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의 액터스는 무명의 하청업체에 수준이었음

 

 

 



 

그러던 중 초대 사장인 카토 히로시가 사망하고,

후임 사장이 된건 마찬가지로 프로듀서였던 마루야마 슌페이,

 

하지만 슌페이 역시 애니메이션 제작 쪽에

인맥도 넓지 않아 회사는 성장할 수 없는 수준

 

 



 

슌페이는 이대로라면 회사가 망해버린다는 생각에

마지막 수단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기획서를 들고

반다이 비주얼(현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을 찾아갔지만

 

반다이는

 

"원작 있는 애니메이션도 제대로 못만들면서

뭘 믿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자금을 주겠음?

혹시 모르지 잘나가는 업계인이라도 모셔오면 검토는 해볼지도?"

 

라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대했고

 

 



 

몇없는 인맥을 총동원한 결과

스트라이크 위치스 등으로 유명한

시마다 후미카네와 접촉할 수 있었는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병기+미소녀" 라는 말에

취향이 적중했던 시마다 후미카네가 합류,

 

이후 "빌게이츠 사위만들기" 처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가 시마다 후미카네입니다"

라며 다른 업계 거물들을 모으며 기획이 통과됨

 

 



 

그렇게 시작된 애니메이션이

액터즈를 10년 넘게 먹여살리고 있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걸즈 앤 판처"

 

 

 



또한 주인공인 니시즈미 미호 역의 성우인

후치가미 마이도 이 작품 전까지 단역이나 조연만 전전해

이럴바엔 성우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이 작품으로 대박을 치게 됨

 

 



이어 작품 설정상 항구도시가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결정한 곳이 깡촌 중 깡촌인 오아라이,

 

다만 주민들의 허가와 협력이 있어야 했는데

노령화된 시골에서

 

"마을에 탱크들이 돌아다니며

탱크가 마을을 부수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협력해주실 수 있나요?"

 

라는 이유로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던 중

 

 



마을 돈까쓰집 사장님이자, 마을 부흥회 대표가

다른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준 결과 마을의 허락도 받을 수 있었음.

 

 



 

이후 애니메이션의 대성공으로

매년 오아라이에서 열리는 아귀 축제는

관광객 1만명도 모으지 못하던 행사에서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탈바꿈함

 

 

 



하지만 이렇게 망해가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한편으로 성공시키고

마루야마 슌페이 사장은 작년 8월,

 

40대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한 것이 알려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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